"다시다도 커피믹스 스틱처럼"
올해 48주년을 맞은 CJ제일제당의 장수 조미료 다시다가 커피믹스와 비슷한 디자인의 스틱형 제품으로 나왔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펀 마케팅’이다.

CJ제일제당이 7일 출시한 이 제품은 사각 종이 포장재에 8g짜리 다시다 골드 소고기 스틱 12개가 들어 있다. 한정판 제품으로 CJ제일제당 공식몰 CJ더마켓과 푸드 전문 플랫폼 쿠캣에서 판매한다. 향후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흔히 볼 수 있는 커피믹스가 연상되는 디자인을 적용해 어떤 요리도 다시다 한 포만 있으면 손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쿠캣몰과 협업해 ‘다시다 떡볶이’도 출시했다. 쫄깃한 밀 떡볶이 떡과 양념, 어묵, 다시다 스틱 한 포를 넣은 제품이다. 다시다 스틱 제품을 활용한 온라인 쿠킹클래스도 연다. 오는 21일 CJ제일제당 인스타그램에서 다시다 스틱 제품을 활용해 ‘봄나물을 곁들인 떡볶이’ 메뉴를 소개한다. 다음달 초엔 쿠캣과 협업해 ‘다시다 분식한상’을 주제로 온라인 쿠킹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요리 인구의 중심이 될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색다른 제품을 기획했다”며 “젊은 층과 소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