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 "최근 5년간 3∼7월 짙은 안개로 선박 1천746척 사고"
남해해경청은 최근 5년간 3월에서 7월 사이 해양의 짙은 안개로 모두 1천746척의 선박에서 해난사고가 났다고 7일 밝혔다.

이로 인해 사망 22명·실종 10명 등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다발 해역은 울산 5곳(간절곶, 울산항 등), 부산 18곳(감천항, 북항, 청학동 수변공원 앞, 요트경기장, 오륙도 등), 창원 4곳(진해항, 거가대교), 통영 4곳(삼천포항, 사량도 등)이다.

해경은 농무기인 해당 기간에 저시정 특보를 발효한 건수가 157회로 연중 저시정 발효 건수의 96.3%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저시정에 의한 해양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22년 농무기 해양사고 예방·대응 계획'을 수립·시행한다"면서 "사고다발 해역과 주요 사망사고 발생 해역을 지정해 경비 세력을 조정 배치하는 등 사고 대응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