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슬봉조 초대 우승자는 누구일까…박정환·이동훈 결승 5번기
한국 바둑랭킹 2위 박정환 9단과 랭킹 4위 이동훈 9단이 우슬봉조 초대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

박정환과 이동훈은 20일 열리는 제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전 결승 5번기 제1국에서 타이틀 매치를 시작한다.

결승 2국은 26일, 3·4국은 내달 7∼8일, 최종 5국은 내달 10일 예정됐다.

이동훈은 지난해 열린 본선 리그 A조에서 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물리치는 등 5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박정환은 B조에서 역시 5전 전승을 기록했다.

박정환은 결승 상대인 이동훈과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9승 2패로 크게 앞서 있다.

그러나 종전 한 차례 대결한 결승전 결과는 달랐다.

이동훈은 2015년 KBS 바둑왕전 결승에서 박정환을 2-0으로 물리치고 우승한 바 있다.

결승 5번기에 앞서 열린 순위 결정전에서는 원성진 9단이 3위, 신진서가 4위에 올랐다.

국내 기전 5관왕(GS칼텍스배·명인전·쏘팔코사놀·용성전·KBS바둑왕전)인 신진서는 3~4위전에서도 베테랑 원성진 9단에게 패하며 전관왕을 놓쳤다.

우슬봉조 우승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2천만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