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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 없는 '맥플랜트 버거', 기대치 보다 3배이상 많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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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퍼샌들러 "판매량 기대치 상회"
    지난달 미국 매장서 70개꼴로 판매
    비욘드미트 주가, 반등할 계기 될지 주목
    맥도날드와 비욘드미트가 공동 개발한 대체육 버거 '맥플랜트 버거'./사진=CNBC
    맥도날드와 비욘드미트가 공동 개발한 대체육 버거 '맥플랜트 버거'./사진=CNBC
    맥도날드가 대체육 업체 비욘드미트와 함께 개발한 '맥플랜트 버거'가 지난달 미국 매장에서 70개꼴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빅맥 판매량(약 110개)에 못 미치지만 시장 기대치 보다 3배 이상 많이 팔린 것이다. 비욘드미트의 주가가 반등할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되고 있다.

    26일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의 마이클 라베리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맥플랜트 버거가 당초 예상 보다 3배 이상 많이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맥플랜트 버거가 인기를 끌면서 "미국 내 비욘드미트의 매출이 연간 2억1500만달러(약 2577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밝힌 매출 전망치(연간 7500만~1억달러)에서 최대 3배가량 높여 잡은 것이다.

    맥플랜트 버거는 육류 패티 대신 완두콩, 쌀, 감자 등으로 만든 패티를 사용한다. 맥도날드는 비욘드미트와 공동 개발한 이 버거를 지난해 11월부터 8개 매장에서 시범 판매했다. 맥도날드는 다음 달 14일부터 샌프란시스코 만, 댈러스포트워스 등의 600여개 매장으로 판매처를 넓힐 예정이다.

    이날 비욘드미트와 맥도날드의 주가는 개장 전 시간외거래에서 각각 3%, 1%가량 상승했다. 지난 1년으로 기간을 늘리면 비욘드미트의 주가 하락률은 66%에 달한다. 같은 기간 맥도날드의 주가는 17% 올랐다.

    CNBC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비욘드미트가 업계 경쟁과 미국 시장 내 판매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맥플랜트 버거의 전국적 출시는 매출 상승에 더해 육류 대체제로서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고 평가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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