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영화를 보고 심취한 나머지 흉기를 들고 새벽 시간 길거리를 배회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좀비 영화를 보고 심취한 나머지 흉기를 들고 새벽 시간 길거리를 배회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새벽 집 근처 거리를 배회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흉기 은닉 휴대)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자정을 넘긴 시각 흉기를 소지한 채 관악구 주택가를 배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흉기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는 A씨 여자친구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A씨 주거지 인근에서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행히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르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좀비 영화를 보고 심취해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범죄가 될 만한 행동을 했는지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