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3.6만 가구 분양...전년비 189% 늘어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올해 1월 45개 단지, 총세대수 3만6161가구 중 3만769가구가 일반분양을 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총 가구수는 189%, 일반분양은 170% 증가한 수준이다.

1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6161가구 중 1만7873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1693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1만8288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경상북도가 4015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2월부터 본격적으로 2022년 1분기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이 시작되는 만큼 사전청약과 3월 분양 대전을 피해 1월에 분양하려는 단지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에 예정돼 있던 물량 중 2만3000여가구가 2022년 1월로 연기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시에서는 6개 단지 2661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정비사업을 통한 분양이 집중돼 있다. 국내 최초 리모델링을 통한 일반분양도 공급될 예정이다. 미아제3구역을 재개발한 ‘북서울자이폴라리스’가 총 1045가구 중 327세대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38~112㎡으로 구성된다. 송파구 오금동 아남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송파더플래티넘’이 2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기도에서는 15개 단지 1만1693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안양어반포레자연&e편한세상이 총 2329가구 중 1087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46~98㎡로 구성된다. 이어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몬테로이1,2,3블록’총 3731가구(3개 블록)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9~185㎡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천시에서는 4개 단지 351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들어서는 ‘송도힐스테이트레이크4차’(1319가구)가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지방은 경상북도(4015가구), 경상남도(3217가구), 충청북도(3040가구)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