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상승폭 축소…서울 은평구 19개월만에 하락
집값 상승세가 축소된 가운데, 서울에서 하락전환한 곳이 나왔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12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7% 상승,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

서울은 상승폭이 0.07%에서 0.05%로 줄었는데, 은평구는 전주 대비 0.03% 하락했고, 금천구와 관악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은평구는 매물이 적체되고 하락거래가 발생해 지난해 5월 이후 19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10%에서 0.07%로 상승폭이 감소했고, 지방도 0.08%에서 0.07%로 줄었다.세종시(-0.47% → -0.57%)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종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신규 입주물량의 증가 영향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매물이 쌓이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전세가격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09%→0.05%) 및 서울(0.08%→0.06%), 지방(0.09%→0.08%)은 상승폭 축소됐고, 세종(-0.33%→-0.43%) 하락폭이 확대됐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