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수원 고색동 '리첸시아 퍼스티지' 선보여
금호건설이 경기 수원시 고색동 권선구청 인근에 ‘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조감도)를 선보인다. 15층짜리 12개 동 총 806실로 이뤄진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이다.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내부 구조여서 2~3인 가족이 살기에 무난하다. 지구 내 대형 병원과 대형마트, 공원 등이 계획돼 있는 데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교육 여건도 잘 갖춰져 주거용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중형 아파텔 806실 선보여

금호건설, 수원 고색동 '리첸시아 퍼스티지' 선보여
고색동 894의 27 일대 고색2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2개 블록으로 이뤄진다. 건물은 지하 2층~지상 15층으로 건립된다. B1-1블록(1단지)은 8개 동 513실, B1-2블록(2단지)은 4개 동 293실 규모다. 모두 전용면적 84㎡다. 이달 B1-1블록을 우선 공급하고 향후 B1-2블록을 분양한다. 입주는 2023년 12월 예정이다.

오는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3일이고 계약은 24~25일 진행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고 중도금은 60%다. 청약통장 없이도 19세 이상 성인이면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청약 때 재당첨 제한, 거주지역 제한 등 특별한 자격 제한이 없다. 다만 총 분양 물량 중 20%는 수원 거주자에게 우선 분양된다.

아파트 못지않은 평면 설계도 눈길을 끈다. 4베이(방 3개와 거실 남향측 배치) 위주에 거실-주방 맞통풍 구조(일부 호실 제외)를 도입한다. 통풍과 환기가 좋은 구조다. 계절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팬트리와 다용도실, 안방에는 옷과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드레스룸도 들어선다. 가변형 벽체로 설계해 가족 구성원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필요에 따라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또 현관에 에어브러시와 에어샤워기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등도 설치된다.

○지하철역 인근에 편의시설도 많아

금호건설, 수원 고색동 '리첸시아 퍼스티지' 선보여
15만5000여㎡ 규모인 고색2지구에는 의료지원시설, 상업·업무시설, 판매시설, 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인접한 고색1지구까지 합치면 주거시설이 4000가구에 달해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지구에 지상 10층 706병상 규모의 덕산의료재단 종합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1단계로 2024년께 457병상이 먼저 개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수인분당선 고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수원역도 가깝다. 수원역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삼성역까지 20여 분 걸릴 전망이다. 호매실나들목(IC), 금곡IC, 북수원IC를 통해 평택파주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편하다.

사업지 바로 옆에 권선구청, 권선구보건소, 수원서부경찰서 등으로 이뤄진 권선행정타운이 있다. 권선로를 사이에 두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농장(서울대수목원), 국립식량과학원, 경기상상캠퍼스 등과 인접해 있다. 125만7510㎡ 규모의 수원 델타플렉스(고색산업단지)가 가까운 것도 강점이다. 이곳에는 제조업 대신 생산, 연구, 물류, 복지 등 다양한 업종의 8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생활 여건도 좋다. 고색초, 고색중, 고색고, 한봄고 등이 인근에 있어 자녀가 통학하기 편하다.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시네마로 이뤄진 롯데몰을 비롯해 AK플라자, CGV, KCC몰 등도 주변에 있다. 35만㎡ 규모의 수원 스타필드도 2023년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내년 1월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수원 부동산 시장이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입지와 규모, 주변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만큼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