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자동차 분야 예산이 4709억원으로 올해 3615억원보다 30.2%(1094억원)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 같은 조치가 전기·수소·자율차 등 미래차 기술경쟁력 확보와 사업전환 지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증액된 예산은 내연기관 부품업체의 미래차 분야 전환 지원, 전기·수소차 대중화, 하이브리드차 수출 전략화, 미래차 산업 육성·기술개발 등에 쓰일 예정이다.

친환경차 개발을 위한 핵심 부품·소재 및 공급망 안정성 등을 확보하는 동시에 전기차 주행가능거리를 600km 이상으로 늘리기 위한 배터리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

수소 상용차용 핵심 부품 국산화와 건설기계·항공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서 연료전지를 활용하는 개방형 플랫폼 개발도 진행한다. 미래차 급속 전환이 어려운 부품업계 현실을 고려해 하이브리드차를 수출전략차종으로 육성하기 위한 부품성능 고도화 역시 돕는다.

아울러 2027년 레벨4 수준의 완전자율주행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해 자율주행기술 고도화와 안전성·신뢰성 향상 기술 개발도 확대 지원키로 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