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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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4일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9시3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12포인트(0.17%) 오른 3002.4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9.01포인트(0.3%) 오른 3006.34로 장을 시작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3017.90까지 치솟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70억원과 160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 홀로 242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급증 속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연준 의장 재지명 소식을 소화하면서 보합권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런 가운데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되자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나스닥의 낙폭이 확대됐지만 장 후반 낙폭을 줄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55포인트(0.55%) 상승한 35813.80으로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76포인트(0.17%) 뛴 4690.7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9.62포인트(0.50%) 내린 15775.14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의 강세는 금융과 에너지 업종이 이끌었다.

나스닥지수가 장 후반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축소한 점을 감안할 때 코스피지수의 낙폭이 커질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보합 출발 후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 민감주와 최근 하락폭이 컸던 종목군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05%), 금융업(1.17%), 비금속광물(1.15%), 건설업(0.83%) 등이 강세를 띠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0.78%), 기계(-0.50%) 등은 약세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0.13% 오른 7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선정하고 20조원 규모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힌 것이 주가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0.23%), LG화학(0.81%), 현대차(-1.40%) 등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내리는 중이다. 지수는 전일보다 0.84포인트(0.08%) 내린 1012.88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6억원, 143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356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별로 보면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오르는 종목이 더 많은 상황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1.77%), 엔랭에프(2.37%), SK머티리얼즈(4.29%) 등이 오르고 있고 펄어비스(-2.03%), 카카오게임즈(-0.83%) 등이 하락 중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