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가입해야 휴대전화 개통"…LGU+ 강매 논란

최수진 기자

입력2021.11.19 14:42 수정2021.11.19 14:53

휴대폰 개통시 디즈니플러스 강제 가입 의혹
LGU+ "문제 발생 시 추가 전수조사 실시"

LG유플러스가 휴대전화 개통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 서비스를 강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업계와 KBS 보도 등에 따르면 최근 일부 LG유플러스 대리점이 일선 판매점에 문자 공지를 통해 디즈니플러스에 가입하지 않으면 휴대전화 개통이 불가능하다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고객들에게 디즈니 플러스를 강제 가입하도록 했다는 지적이다. 이동통신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휴대전화 개통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법 위반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디즈니플러스와 IP(인터넷)TV 독점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고 지난 11일부터 월 2만4600원에 IPTV 서비스와 디즈니플러스의 콘텐츠 서비스를 결합해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전 유통망에 과열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다"며 "추후 문제 발생 시 추가로 전수조사를 통해 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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