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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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통합 협상에서 민주당 측 대표를 맡은 우상호 의원이 "현재 열린민주당 지지율이 2~4%를 왔다갔다 한다"며 "단순하게 보더라도 민주당 지지율 2~3% 정도가 더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18일 열린민주당과 당대당 통합을 추진해 연내 통합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이후는 큰 의미가 없다. 가능한 올해 안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통해 30%대 박스권에 갇혀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우 의원은 "지금 이 후보 지지율이 답보상태고, 민주당도 통합과 연대, 구도를 넓히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열린민주당 지지율이 작지 않다고 본다. 한 때 8% 지지율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시기 2~4%는 작은 지지율이라고 볼 수 없다"고 했다.

통합 추진이 중도층 확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열린민주당이 중도층 전략전술 방해할리 없고 다같이 함께하기 때문에 장애요인이 절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선거에서 지지층 결집을 먼저 하고, 그 이후 외연 확장으로 갔던 선례가 반복됐다"며 "열린민주당 합당이 중도층 확장을 방해한다는 건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