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유,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 상회
에스엠의 자회사 디어유가 코스닥 상장 첫 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것)'에 성공했다.

10일 오전 9시5분 기준 디어유는 시초가 대비 1만5600원(30.00%) 오른 6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2만6000원)의 2배인 5만2000원으로 결정됐다.

디어유는 아티스트와 소통할 수 있는 버블을 운영하고 있다. 아티스트 1명당 4500원의 구독료를 내면 아티스트와 소통이 가능한데, 현재 23개 기획사의 229명의 아티스트가 활동 중이다. 최대주주는 에스엠의 100% 자회사인 에스엠스튜디오이며 지난 6월 JYP가 2대 주주로 합류했다.

디어유는 지난달 25~26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코스닥 시장 역대 3번째 경쟁률인 2001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8000원~2만4000원)를 초과한 2만6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공모가 상향 조정에도 지난 1일과 2일 진행된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은 1598.15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 17조원 이상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어유는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팝 아티스트&스포츠 스타의 입점으로 플랫폼의 지속 성장이 예상되며, 장기적으론 프로필 화면을 활용한 NFT 아이템 판매 및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전환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