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업체인 귀뚜라미가 신제품 ‘스텐 하이핀 BLUE’를 통해 기존 기름보일러보다 무게와 부피를 줄여 공간 활용성과 설치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 최고 수준의 미세먼지 저감 성능을 보여 기름보일러의 ‘초저녹스(질소산화물 배출 최소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10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최근 본격 판매하기 시작한 이 제품은 기존 대비 무게는 3~4㎏, 부피는 최대 15% 줄여 설치가 편리하고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또한 등유와 경유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어떤 연료를 쓰더라도 높은 수준의 열효율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구현했다. 화염 재순환 기술과 다단 연소 기술을 모두 적용한 신형 ‘저녹스 소용돌이 버너’를 장착해 국내 최고 수준의 미세먼지 저감 성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 제품의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 배출 농도는 각각 65ppm 이하, 50ppm 이하로 국내 최저 수준이며 환경부 인증 기준(질소산화물 80ppm 이하, 일산화탄소 150ppm 이하)보다 훨씬 적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성능 업그레이드는 물론 공간 활용도와 설치 및 사용 편의성을 높여 시공업자의 만족도도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