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인터뷰 캡쳐
사진=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인터뷰 캡쳐
마블의 대작 ‘이터널스’로 인연을 맺은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마동석이 토크쇼에서 포옹을 하며 영화 속 우정을 현실에서도 이어갔다. 마동석이 맡은 길가메시와 졸리가 맡은 테나는 깊은 우정을 나누는 설정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유튜브 채널에는 이터널스 주연 배우가 출연해 영화에 대해 인터뷰를 나눴다.

주연배우들 중 중앙에 나란히 앉은 마동석과 졸리는 시종일관 미소를 띠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이터널스' 안젤리나 졸리, 마동석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터널스' 안젤리나 졸리, 마동석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졸리와 함께 일한 경험에 대한 질문을 받은 마동석은 우선 본인이 안젤리나 졸리의 팬임을 언급했다. 이어 두 사람이 맡은 역할의 관계를 소개하던 와중 졸리는 마동석에게 기댔고, 마동석은 팔을 둘러 서로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두 사람은 마치 서로를 오래 안 것 같았다며 웃음지었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마동석과 졸리는 영화 속에서 긴밀한 호흡으로 길가메시와 테나의 우정을 그려냈다. ‘노매드랜드’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클로이 자오 감독이 감독을 맡았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