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을 위해 전통 놀이를 응용한 '할징어 게임'이 경기 고양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오겜' 패러디한 '할징어 게임' 고양시 치매 예방에 활용
할징어 게임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이름으로 '할매ㆍ할배 오징어 게임'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실외활동이 줄어든 노인의 치매를 막기 위해 일산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달 2∼25일 할징어게임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실뜨기 ▲딱지치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공기놀이 ▲비석치기 ▲제기차기 ▲구슬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은 단체복을 입고 게임을 즐기게 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장기 격리 생활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어울려 할징어게임을 하면서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즐거워 한다"면서 "치매 예방교실을 활성화하기 위해 더 재미있는 대면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