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삼성도 3일부터 팀 훈련…3위 LG는 이천 2군 구장서 합숙 중
우승 감동 뒤로하고…kt, 한국시리즈 대비한 팀 훈련 3일 시작
창단 후 첫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t wiz가 짧은 휴식을 끝내고 본격적인 한국시리즈(KS) 준비에 들어간다.

kt는 3일 낮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한국시리즈를 대비한 팀 훈련을 재개한다.

kt 관계자는 "선수들은 정규시즌 막판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며 "이에 이틀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3일부터는 KS를 대비한 팀 훈련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훈련의 초점은 컨디션 조절과 실전 감각 유지에 맞춰진다.

시즌 막판 치열한 선두 싸움으로 다소 무리한 일정을 소화했던 주축 투수들은 훈련 초반 회복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연습경기도 준비돼 있다.

kt 관계자는 "3일 첫 훈련에 앞서 연습 경기 일정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t는 14일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열흘이 넘는 시간 동안 훈련에만 매진하게 된다.

우승 감동 뒤로하고…kt, 한국시리즈 대비한 팀 훈련 3일 시작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에서 아쉬운 패배로 정규시즌 우승을 놓친 삼성 라이온즈도 플레이오프(PO) 대비 팀 훈련을 시작한다.

삼성은 "3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훈련한다"고 전했다.

삼성은 지난달 31일에 열린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0-1로 석패한 뒤 1일과 2일 휴식을 취했다.

삼성의 가을야구는 9일에 시작한다.

선수단은 3일부터 5일까지 훈련한 뒤 6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7일부터 8일까지 최종 훈련을 할 예정이다.

PO 1차전은 2016년에 개장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이곳에서 포스트시즌이 열리는 건 처음이다.

3위 LG 트윈스는 합숙 훈련 중이다.

선수단은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단 하루를 쉬고 지난 1일 경기도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 훈련을 시작했다.

LG 선수들은 이천에서 2일과 3일 팀 훈련을 한 뒤 4일 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서울 잠실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