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76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모범수 886명 가석방

법무부는 28일 오전 한국콘텐츠진흥원 디지털매직스페이스스튜디오에서 제76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 영상에서 "인간의 선한 의지를 믿고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때 우리 사회는 좀 더 안전해진다"며 교정 공무원과 교정위원 등 교정 참여 인사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교정시설은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수용자를 빠르게 분산하며 방역을 강화했고, 단합된 힘으로 수용시설 정상화를 이뤄냈다"고 격려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교정공무원들에게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권을 바탕으로 한 수용자 교정, 교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조중래 안동교도소 교정위원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신용해 광주지방교정청장이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38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또 전국 교정기관에서는 모범 수형자 886명을 가석방했다.

법무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념식을 생중계하고,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한 교정공무원, 교정 참여 인사들을 위해 직장과 가정에서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