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부 산시성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10일 이 지역 진중시의 시가지가 물에 잠겨 있다/사진=AFP
중국 북부 산시성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10일 이 지역 진중시의 시가지가 물에 잠겨 있다/사진=AFP
중국 북부 산시성에서 폭우로 인해 총 15명이 사망했다.

12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이례적인 규모로 쏟아진 '가을 폭우'로 인해 산시성 내에서 15명이 사망했다. 또 176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2만명 이상이 거처를 떠나 대피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경제손실은 50억3000만위안(한화 약 93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농작물 피해 범위는 약 23만8000ha에 달했고, 붕괴되거나 심각하게 파괴된 가옥은 3만7000여채로 집계됐다.

폭우로 인해 크고 작은 손상이 발생한 도로 길이는 총 6021km에 달했다. 고속도로 72개 구간에서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아울러 중국의 주요 전력원인 석탄을 생산하는 현지의 다수 광산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었으며, 일시적으로 대규모 정전사태도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