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사우나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또 나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 코로나19 8명 확진…또 사우나발 집단감염
제주도는 지난 10일 하루 동안 총 2천188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중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며 1명은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중 4명은 앞서 동선이 공개된 서귀포시 서귀동 '중앙목욕탕 여탕' 이용자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는 중앙목욕탕 관련 감염 사례를 '서귀포시 사우나 2' 집단감염으로 분류했다.

현재 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이다.

이곳을 비롯해 제주시 이도1동의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수중재활운동센터 여탕(5·7일 오전 9시∼낮 12시), 삼도2동의 동인스파월드 사우나 여탕(6·7일 오전 9시∼낮 12시) 등이 확진자 동선으로 공개된 상태다.

도는 해당 시설 이용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현재 2천972명이며, 이달 들어 88명이 확진됐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68명으로, 하루 평균 9.71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