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서울 아파트 전셋값 고공행진…매맷값 변동률 뛰어넘었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 25곳 자치구 가운데 13곳, 전셋값 변동률 매매 역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파와 강동구 일대.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파와 강동구 일대.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2년 연속 전셋값 변동률이 매맷값 변동률을 넘어설 전망이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절반 이상인 13개구에서 전셋값 변동률이 매맷값 변동률을 뛰어넘었다. 지난해는 7개구에서 전셋값 변동률이 매맷값 변동률을 뛰어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년보다 전셋값이 오른 지역이 배는 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 서울 종로구가 전셋값 변동률과 매맷값 변동률의 격차가 가장 컸다. 종로구는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전셋값이 11.13% 상승했는데, 매맷값은 7.31% 올라 3.82%포인트의 격차가 벌어졌다. △양천(3.13%포인트) △중(2.97%포인트) △용산(2.43%포인트) △영등포(2.38%포인트) △광진(1.94%포인트) △성북(1.86%포인트) 등도 전셋값 변동률이 매맷값 변동률을 뛰어넘었다.
    서울 매맷값과 전셋값 변동률 추이 사진=부동산114
    서울 매맷값과 전셋값 변동률 추이 사진=부동산114
    통상 전셋값은 매맷값의 선행지표 성격이 강하다. 전셋값 상승이 장기화할수록 불안감이 커진 실수요자들은 매매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올 들어 서울보다는 경기, 인천에서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지역들이 급등세를 보였던 이유도 서울과 수도권 무주택 서민들이 가격부담이 덜한 지역에서의 내 집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당분간 입주물량 감소와 전세의 월세전환, 임대차3법 제도 안착의 진통, 주택 보유자의 실거주 강화, 주택 수요자의 3기신도시와 공공택지 등 특정 지역의 청약수요 유입 등으로 인해 전세가격 상승세가 쉽사리 잡히기 어렵다는 점이다.

    윤 연구원은 "정부의 매입임대와 건설임대 등의 공공임대 확대 정책에 더해 기존 주택시장에서 전월세 물건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정책의 추진도 필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수도권 상위 20% 아파트값, 4년새 7억 올라 15억원 육박

      수도권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5억원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서울은 물론 경기·인천의 고가 아파트 몸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6일 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

    2. 2

      "문화유산 인근 아파트 철거" 청원 20만명 동의…靑 답변 해야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포 장릉 인근에 문화재청 허가 없이 짓고 있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철거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이 넘게 동의했다.6일 청와대 국민...

    3. 3

      ㈜흥화 ‘안성아양 흥화하브’ 13일 1순위 접수..평면특화 설계로 여심 저격

      ㈜흥화는 경기도 안성 안성아양택지개발지구 B-5BL(안성시 아양동 417번지)에 혁신평면을 적용한 ‘안성아양 흥화하브’ 1순위 청약 접수를 13일(수) 시작한다.이 단지는 지하1층 지상 25층,...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