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일 다시 2천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개천절 연휴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던 확진자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승우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주말과 대체공휴일 효과가 끝난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2천 명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차 접종률은 전체 국민의 77.5%를 기록했고 18세 이상 성인은 90.1%가 1차 접종을 마쳤다. 또 접종 완료율은 54.5%로 한 달 전(34.6%)과 비교하면 20%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이 제2총괄조정관은 "돌파 감염의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9월 첫 주 8.6%였던 돌파 감염의 비중이 넷째 주에는 20.8%까지 증가했다"며 "9월 6일 이후 등교가 확대됨에 따라 학생들이 확진되는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체 확진자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그간 15% 안팎이었으나, 9월 다섯째 주에는 24.2%를 기록했다.

이 제2총괄조정관은 "정부는 성급한 방역 조치 완화로 확진자, 사망자가 급증한 외국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점진적으로, 단계적으로 일상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 함께할 각 분야의 민간위원들을 모시고 있으며, 위원회 설치에 필요한 법적 근거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