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 박람회' 갔더니 하반기 유망단지 다 모였네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올 하반기 전국에 공급 예정인 유망단지를 한자리에 내놨다.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문을 연 '집코노미 박람회 2021'에서다. 이번 박람회에선 9개 주요 건설사들이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과 주요 공급 단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최첨단 시스템과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춘 브랜드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발품을 들이지 않고도 '가을 분양 축제'로 불리는 박람회장에서 한 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건설사들이 마련한 각 부스에선 디에이치(현대건설), 아크로(DL이앤씨), 르엘(롯데건설) 등 하이엔드(최고급) 브랜드 전략들이 소개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의 새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보인다. 그동안 한자로 표기한 래미안(來美安)을 영문(RAEMIAN)으로 바꾸고, 기존 3선 디자인과 색상은 유지한 새BI는 서울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와 경기 부천 '래미안 어반비스타'에 적용됐다.

하반기 서울을 비롯해 인천, 하남, 가평 등 수도권 주요지역에 공급될 유망 단지에 대한 정보도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중구 묵정동(옛 제일병원 부지)에 짓는 '힐스테이트 남산(282가구)'을 비롯해 인천 미추홀구 '힐스테이트 숭의역' 등을 선보이는 부스를 마련한다. 이 중 ‘힐스테이트 남산’은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주거시설(도시형 생활주택)로 사대문 안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주목받는 단지다.

DL이앤씨(옛 대림산업) 부스에선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지구(상일동 554의38)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강일어반브릿지'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7층 593가구 규모로 판상형, 타워형, 복층형 등 라이프스타일 따라 다양한 평면으로 공급된다. 서울 지역 신규 공급이 드문 데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고 있어 지난달 공급때 ‘로또 단지’로 주목받았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 하남에 공급되는 '더샵 하남에디피스'를 출품한다. 하남C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2층~지상25층 10개동 980가구로 조성되며, 포스코건설의 최첨단 스마트홈 기술(아이큐텍)이 적용된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공급예정인 파주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를 선보인다. 파주 운정3지구(다율동 23의1)에 지하2층~지상25층, 20개동 1745가구로 들어서며 내년 8월 입주하는 후분양 단지다.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