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공연 '자화상I', 10월 20일∼11월 21일
윤석화, 소극장 산울림 무대서 연기 인생 되돌아본다
배우 윤석화가 자신의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는 무대를 마련한다.

소극장 산울림은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21일까지 윤석화 아카이브 '자화상I'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자화상I'은 윤석화가 그동안 소극장 산울림에서 출연했던 연극 중 대표작의 명장면들로 재구성하는 작품으로, 그는 이 공연에서 연출, 구성, 배우로 참여한다.

윤석화는 첫 산울림 무대였던 '하나를 위한 이중주', 임영웅 연출과의 첫 작업이었던 '목소리', 장기 공연 신화를 이끈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이번 공연의 대표작으로 선택했다.

윤석화는 대표작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재해석해 연기, 노래, 안무 등을 통해 보여주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관객에게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그의 과거 및 현재 모습을 담은 영상도 연극적으로 활용된다.

윤석화의 오랜 팬으로 우정을 지속해온 예술가 조덕현은 헌정 작품 '윤석화 오마주'를 제작해 무대에서 선보인다.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하나를 위한 이중주' '목소리' '딸에게 보내는 편지' '신의 아그네스' '명성황후' '덕혜옹주' '마스터 클래스' '나, 김수임' '위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연극계의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해왔다.

소극장 산울림에 따르면 '자화상I'은 윤석화 아카이브의 첫 번째 작품으로, 윤석화는 앞으로 아카이브 공연을 2개 더 선보일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