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지난 8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연내 맞춤형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이 자주 구매하는 제품과 관련된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제품 이미지로 종목 정보를 검색하는 기능 등이 담길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리서치 서비스 ‘에어(AIRAI Research)’ 등 AI를 활용한 기능도 넣는다”며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 현황과 관심 영역 관련 보고서, 해당 종목 뉴스 분석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마이데이터 사업자 획득을 계기로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와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며 “이를 위해 디지털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