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광자매'와 '슬기로운 의사생활2' 종영…MBC '야생돌' 시작
[금주 방송가] 신작 드라마 4편 출발…허이재 폭로 귀추 주목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셋째 주에는 눈여겨 볼만한 신작 드라마 4편이 동시에 출발한다.

공개일도 모두 17일로 같다.

당일 오후 5시 전편이 공개될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중후한 톤과 멋진 스타일을 과감히 버린 이정재의 연기 변신, 그리고 엄청난 규모의 서바이벌 세트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456억 원이라는 막대한 상금 속 생존 경쟁을 벌이는 내용인 만큼 잔인한 장면이 많아 미성년자는 시청할 수 없다.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준 'D.P'로 하반기 대작 릴레이 포문을 연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으로도 화제 몰이를 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제작발표회는 작품 공개 이틀 전인 15일 오전 11시로 예정됐으며 이정재, 박해수 등이 참석한다.

금·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할 티빙-tvN '유미의 세포들'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데다 김고은이 타이틀롤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특히 유미의 감정이나 충동, 체내 활동 등을 귀엽게 뇌세포로 의인화한 게 원작의 특징인데, 이 세포들을 어떤 식으로 영상화했을지가 작품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제작발표회는 14일 오후 2시 예정됐으며 김고은과 안보현이 참석한다.

최근 좀처럼 인기 드라마를 내놓지 못한 MBC TV는 '선택과 집중' 전략의 첫 번째 작품으로 '검은 태양'을 공개한다.

흥행 타율이 좋은 남궁민을 주연으로 내세우고, 팬덤이 있는 첩보 장르를 선택했으며 MBC와 웨이브(wavve)가 150억 원을 투자해 성공 요건을 최대한 갖췄다.

총 12부작으로 금·토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온라인 제작발표회는 16일 오후 2시 열리며 남궁민과 박하선, 김지은이 함께한다.

SBS TV '원 더 우먼'은 같은 채널에서 금토극 흥행의 포문을 열었던 '열혈사제'의 여주인공 이하늬가 주인공으로 나서 또 한 번 코믹 액션극을 히트시킬지 관심을 끈다.

이하늬는 비리 검사 조연주와 재벌 상속녀 강미나 1인 2역을 연기한다.

금·토요일 오후 10시 방송하며, 15일 오후 2시 열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이하늬와 이상윤 등이 참석한다.

다음 주 공개되지만 소개 행사는 앞당긴 작품들도 있다.

22일 시작하는 tvN 수목극 '홈타운'은 15일 오후 3시 제작발표회를 치르며 주연인 유재명과 한예리 등이 참석한다.

같은 날 출발하는 KBS 2TV 수목극 '달리와 감자탕'도 16일 오후 2시 제작발표회를 개최하며 김민재와 박규영 등이 함께한다.

18일에는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가 종영한다.

주인공 세 자매 모두 이철수(윤주상 분)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이 공개된 후 이들이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며 해피엔딩을 맞을지 주목된다.

문영남 작가의 작품치고 호불호가 크게 갈린 편인데, 최종회 시청률이 45회에서 기록한 32.5%(닐슨코리아)를 뛰어넘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에 앞서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도 16일 종영한다.

시즌1에서 팀워크를 탄탄하게 다지고 시즌2에서 '결실'을 맺은 이들이 시즌3에도 도전할지 기대를 모은다.

시즌2 최고 시청률이 13.4%인 가운데 마지막회에서 시즌1의 최고 성적인 14.1%도 깰지 관심이 쏠린다.

이 작품은 나영석 PD가 연출하고 배우들이 출연할 예능으로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금주 방송가] 신작 드라마 4편 출발…허이재 폭로 귀추 주목
신작 예능도 2편 예정됐다.

올해 개국한 후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에 한창인 IHQ는 '파이터' 김동현과 정봉주 전 의원, 역사 강사 최태성, 개그우먼 김지민, 방송인 럭키가 출연하는 예능 '똑똑해짐'을 14일 오후 11시 30분 선보인다.

역사, 심리, 과학 등 다양한 정보와 트렌드를 알려주는 인문학 예능을 표방한다.

제작발표회는 첫 방송일 오후 2시에 열린다.

17일 오후 9시에는 MBC TV 아이돌 오디션 예능 '극한데뷔 야생돌'이 시작한다.

연습생들을 야생에 던져놓고 생존하며 자기 계발도 하도록 해 정예 멤버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방송가에서는 생존 서바이벌과 경연을 융합한 이 프로그램이 과연 논란 없이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관찰자'로 가수 김종국, 배우 차태현, 이선빈, 모델 이현이, 가수 김성규, 브레이브걸스 유정, 타이거 JK와 비지, 안무가 리아킴, 넬 김종완이 출연한다.

제작발표회는 17일 오전 11시다.

[금주 방송가] 신작 드라마 4편 출발…허이재 폭로 귀추 주목
연예가 이슈 중에서는 배우 허이재의 선배 배우 '갑질' 폭로가 법적 분쟁 등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허이재는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서 과거 출연한 드라마 촬영장에서 상대 남자배우가 성희롱과 폭언을 일삼았으며, 선배 여배우도 '갑질'을 했다고 폭로했다.

파문이 커지자 허이재는 "마녀사냥은 자제해달라"고 수습에 나섰지만 논란이 커질 대로 커진 상황이라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배우는 입장 표명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