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넬 /사진=스페이스보헤미안 제공
밴드 넬 /사진=스페이스보헤미안 제공
밴드 넬(NELL)이 정규 9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소속사 스페이스보헤미안은 지난달 31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넬 정규 9집 '모멘츠 인 비트윈(Moments in between)'의 프리뷰 영상을 게재했다.

울창한 숲속에 밴드 악기들이 모여있는 장면으로 시작된 프리뷰 영상은 나뭇잎 틈새로 비춰지는 밝은 햇살과 짙은 안개에 휩싸인 숲 등을 담아 신비로운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단번에 귀를 사로잡은 이번 앨범 더블 타이틀곡 '위로(危路)'와 '유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던 록 밴드 넬의 위엄을 제대로 입증할 전망이다.

'위로(危路)'는 1막에서는 아름다움을, 2막에서는 그 아름다움이 안고 있는 위태로움을 표현한 노래다. 넬 특유의 몽환적인 보컬과 따뜻한 밴드 사운드 위로 쌓여가며 고조되는 스트링과 브라스, 타악기의 편곡이 돋보인다.

프로그래밍 사운드와 리얼 악기의 밸런스가 완벽한 '유희'는 팝과 록을 절묘하게 넘나들어 넬 음악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크래시(Crash)', '파랑 주의보', '돈트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 '돈트 허리 업(Don't hurry up)', '듀엣(Duet)', '말해줘요', '정야', '소버(Sober)'까지 넬의 독보적인 감성으로 꽉 채운 곡들이 수록됐다.

넬의 정규 9집 '모멘츠 인 비트윈'은 오는 2일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