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는 전자상거래 쇼핑몰 아마존에 입점해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를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 모집에 나선다. 전자상거래 전문 수출기업 15개사를 선정해 컨설팅과 상품 제작을 지원하고, 아마존 광고 기법을 교육한다. 아마존 입점 지원자금도 업체당 최대 350만원씩 제공한다. 신청은 9월 8일까지다.
세계 유명 화물항공사인 미국 아틀라스항공의 항공정비(MRO) 시설이 인천에 들어선다. 민간 항공정비기업 샤프테크닉스케이(STK)는 아틀란스항공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2025년 특송화물기 정비공장을 인천국제공항 인근 항공정비단지에 세운다고 30일 밝혔다. 인천공항 항공정비단지는 지난 5월 이스라엘 국영기업 항공우주산업(IAI)이 항공기(B777-300ER) 개조 사업장을 설치하기로 한 곳이다. 인천지역이 해외 MRO 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인천국제공항공사와 STK 등에 따르면 아틀라스항공은 홍콩·싱가포르·대만에 이어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인천에 화물기 중정비 시설을 구축한다. 아틀라스항공은 올해 초 정비고 설립 준비단을 한국에 파견해 인천공항 항공정비단지 부지와 활주로 연계성 등 답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라스항공은 세계에 10개 화물항공기 정비고를 운영하고 있다. 아틀라스항공 모회사인 아틀라스에어월드와이드홀딩스는 아틀라스항공(86대), 서던에어(17대)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 B747 화물기 운영사다. 지난해 항공정비 실적은 5569억원으로, 이 가운데 아시아권에서 처리하는 정비물량은 20~30% 수준으로 추정된다.국내 항공정비산업 시장 규모는 연 2조5000억원으로 50%가량을 해외에 위탁하고 있다. 국내 항공정비업계에서는 이스라엘 국영기업 IAI의 개조 공장 유치에 이어 아틀라스항공의 정비고 설치 합의가 항공정비의 해외 의존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아틀라스항공의 화물기 정비고가 가동하면 1200여 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에 참여했던 양승조 충남지사(사진)가 도정에 복귀했다. 본경선에 오르지 못한 그의 대선 출마를 두고 지역에선 논란이 벌어졌다. “열악한 지방의 현실을 전국에 알리고 대안을 제시했다”는 긍정적 평가와 “자신의 정치적 외연을 확장하고 낮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도정 공백을 초래했다”는 곱지 않은 시선이 엇갈렸다.양 지사는 이 같은 지역 반응에 대해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은 1년 임기 동안 도정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충청남도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서산비행장 충남민항(서산민항) 설치,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KTX~서해선 직접 연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유치 등 해결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그는 “도정을 꼼꼼히 챙기는 건 의무이자 도리”라며 “임기 내에 반드시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이전에 전력투구충청남도는 도청이 자리잡은 내포신도시(홍성·예산 일대)가 지난해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공공기관 이전이 늦어져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지역에서는 “현 정부 아래에서는 공공기관 이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올 정도다.도는 △공공기관 신속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종사자를 위해 거주 여건을 개선하며 △행정서비스를 담당할 관리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양 지사는 “130여 개 공공기관장과 면담해 보니 충남 이전에 우호적인 기관이 많았다”며 “공공기관 지방 이전 작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대선 공약에도 반영시키겠다”고 말했다.‘서산민항’ 건설도 충청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과제 중 하나다. “국토교통부의 2017년 사전타당성 연구 결과에서 비용 대비 편익이 1.32로 조사돼 경제성과 효율성을 갖췄다”는 게 충청남도의 주장이다. 양 지사는 “정부가 가덕도신공항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데 비해 서산민항에는 유독 엄격한 잣대를 요구하고 있다”며 “도에서 일부 사업비를 부담하겠다는데도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요구하는 것은 충남 도민의 열망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관광 인프라 사업에도 역점양 지사는 충청남도를 환황해권 중심지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해양 신산업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과 ‘부남호 역간척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양 지사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에 대해 “정부도 사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예타를 충분히 통과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 사업은 2019년 12월 기획재정부의 예타 대상에 선정됐다. 도는 2025년까지 2500억원을 투입해 이곳에 순천만과 같은 국가정원급 시설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은 충남 서산과 태안 가로림만에 인접한 6개 읍·면 지역 159.85㎢를 해양생태 거점으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양 지사는 “건강한 바다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정원센터, 오지리 갯벌 생태계 복원, 갯벌정원, 해양생태학교, 생태탐방로, 생태탐방뱃길, 식도락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지방비만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없기 때문에 국비 확보를 위해선 예타 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양 지사는 부남호 역간척사업에 대해서도 “어려운 일이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며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부남호는 40여 년 전 농경지를 확보하기 위해 간척사업을 하면서 만들어진 인공호수다.현재 수질은 5~6등급으로 농업용수는 물론 공업용수로도 사용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전락했다. 도는 부남호 역간척 기본계획을 마련해 제방 지하에 수로를 설치하고 해수를 통과시켜 서산B지구 농경지 60%를 갯벌로 돌리겠다는 구상을 마련했다. 양 지사는 “이 사업은 방조제를 뚫어 농경지를 갯벌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해저터널을 통해 오염된 담수호를 정화하는 사업”이라며 “세계적인 모델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으로 올해 예타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스플레이를 핵심 먹거리로정부의 단일 연구개발(R&D)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사업도 지역의 주요 관심사다. 도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총 5281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025년까지 차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공정시설과 연구장비가 충남테크노파크에 들어선다.이 사업의 핵심 시설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는 1651억원을 들여 지상 4층, 연면적 1만2913㎡ 규모로 짓는다.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양 지사는 “충남은 천안·아산 삼성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메카로 성장했다”며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이 완성되면 올해 지정된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와 함께 충남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전라남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다음달 1~10일 ‘추석맞이 정보화마을 농특산품 비대면 특판행사’를 연다. 사과, 배, 굴비, 버섯, 나물 등 제수용품을 비롯해 건어물, 과일세트 등 153종의 전남산 제품을 최대 2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전라남도 직영쇼핑몰 남도장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