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26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519명보다 19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 오후 6시 집계치 1526명과 비교하면 26명 적은 수치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노원구 유치원 관련 총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용인시 음식점 관련해서는 이용자 17명을 포함해 총 30명이 감염됐다. 또 충남 천안시 농장에서도 지난 24일 이후 총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7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최소 1800명대, 많으면 19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63명이 늘어 최종 1882명으로 마감됐다.
 26일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26일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050명→1880명→1628명→1418명→1509명→2155명→1882명을 기록했고,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 1211명을 시작으로 5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27일이면 52일째가 된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1003명(66.9%)은 수도권에서, 497명(33.1%)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470명, 경기 443명, 인천 90명, 대구 77명, 경북 67명, 경남 65명, 부산 58명, 충남 57명, 강원 45명, 대전 37명, 충북 28명, 전북 24명, 제주 22명, 광주 8명, 전남 5명, 울산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