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소년원 집단감염 등 5개 시·군 산발감염 지속

24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7명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5개 시·군에서 산발적으로 나왔다.

청주에서는 소년원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학생 확진자가 급증한 괴산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됐다.

충북 10시까지 57명 확진…학생 감염 급증한 괴산군 4단계 격상(종합)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확진자는 청주 30명, 괴산 14명, 충주 7명, 진천·음성 각 3명이다.

이 중 50명은 가족·지인·직장동료 등을 통한 '연쇄(n차) 감염' 사례이고, 나머지 7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청주에서는 청주소년원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이로써 지난 22일 입소자 1명이 양성 판명된 후 관련 확진자는 7명(입소자 1명, 직원 2명, n차 4명)으로 늘었다.

괴산에서는 초·중고생 11명을 비롯해 학원강사, 주민, 군장병 등 14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전날 확진된 중학생과 그의 형이 다니는 학교·학원 접촉자 1천114명을 전수검사해 추가 확진자를 찾아냈다.

지역사회 확산을 우려한 괴산군은 25∼29일 닷새간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이 지역의 초·중학교 2곳씩과 고등학교 1곳이 27일까지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고 학원 12곳, 교습소 5곳은 휴원했다.

도내 자치단체 중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 곳은 충주시에 이어 괴산군이 2번째다.

충주에서는 연쇄감염이 이어지는 모 사우나 관련 확진자 1명(누적 16명)이 추가됐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4천951명이다.

오후 4시 기준 백신 접종자는 86만7천321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3천848건 접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