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짜투리 원단 활용해 업사이클 제품 개발본격화'
포천시는 지난 1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 개발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하고 본격 제품개발에 나섰다.포천시 제공





경기 포천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섬유원단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상품화에 나선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개발해 상품화한 사례다.


시 관계자는 "
펫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설정했다"며 "현재 펫시장이 5조원 이상의 시장규모로 매년 성장하고 있는 만큼,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입을 수 있는 커플 시밀러룩, 계절별 펫의류, 슬링백, 타올 등 다양한 펫상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개발된 상품에 대해 공개경쟁 과정을 거쳐 을 통해 선정된 펫용품 제조유통기업인 베네플러스의 온라인쇼핑몰 3곳을 선정했다. 이들 선정 기업 3곳은 오는 9월 초부터 일반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겨울철 가로수 보호를 위한 보호막과 농번기 및 각종 행사에 맞는 물품을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시는 업사이클 브랜드 ‘Recho’(Recycle+Echo의 합성어, 리코)를 정식으로 특허청에 업무표장 등록을 완료했다. 해당 브랜드는 지구를 살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업사이클 제품을 인증한다라는 뜻을 품고 있으며, 앞으로 해당 브랜드를 활용한 사업을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 특화산업팀 주무관은 이번 업사이클링 제품은 자투리원단 처리 문제해결과 기업의 환경비용을 절감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라며 펫상품을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업사이클링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