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전자투표 부정 정황있지만 증명은 못해"
전자투표를 실시하면 선거 결과를 조작할 수 있다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주장과 관련해 "정황은 있지만, 선거에 부정이 있었는지 증명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최근 2차례의 대선이 전자투표 탓에 결과가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전자투표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다음 대선에 불출마하겠다고 공언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정작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대지 못하자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주요 정당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황당하고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알레샨드리 지 모라이스 연방대법관은 현재 대법원에서 진행 중인 가짜 뉴스 유포 의혹 조사 대상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