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경제를 빛낸 6명의 중소기업인과 15개 고용 우수기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중소기업인과 고용 우수기업은 각종 세무조사 유예와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팬데믹에도 부산 경제 빛낸 중소기업 6人
부산시는 29일 부산시청에서 올해 ‘부산광역시 중소기업인 대상’ 시상식을 열고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높은 성과를 낸 중소기업인 6명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수상기업으로 국내 에어커튼 시장 1위 기업인 세기시스템(대표 김성호), 도시재생 관련 도시설계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한영숙), 문틀 제조라인을 스마트 팩토링으로 품질경영을 한 세일(진기섭)이 선정됐다.

공작기계 정밀부품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춘 원진엠앤티(이원주), 독창적인 ERP 구축을 통해 비대면 시대를 대비한 푸드엔(김광원), 송유관·가스관 강관 제조업체로 국내외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현대알비(이상철)가 뽑혔다.

중소기업인 대상은 부산상공회의소 추천을 받은 기업과 공고를 통해 신청받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서류심사와 현장 확인 과정을 거친 뒤 기업인의 경영역량, 성장 가능성, 고용안정성, 사회공헌도 등을 종합평가했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시장 표창장이 수여됐다. 부산시는 이들에게 우수기업 인증과 중소기업 운전·육성자금, 신용보증 특례지원,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및 해외전시회 참가를 우선지원한다. 세무조사 유예, 공영주차장 무료이용, 광안대로 통행료 면제 등의 특전도 3년간 지원받는다.

부산시는 이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15개 고용 우수기업도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를 규모별로 보면 종업원 300인 이상은 의료법인 온그룹의료재단(대표 정근), 종업원 100인 이상 300인 미만은 늘푸른바다(김형광), 태상(황창률), 영도산업(이광호), 이샘병원(이성근)이 선정됐다. 종업원 100인 미만은 메드파크(박정복), 삼우이머션(김대희),신우하이텍(박영대), 에코에너지기술연구소(이재근), 인타운(배준희), 인터오션(채재익), 에스엠(배영한), 동성아이앤씨(최정화), 미트리(이옥진), 모두싸인(이영준) 등 10개 기업이다.

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고용우수기업 인증서와 인증현판, 근로환경 개선비 4000만원, 신규취득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면제,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을 받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