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MTV에 대형스트리트 복합몰
경기 시흥시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에 이달 말 대형 스트리트 복합몰인 ‘이비자 가든’(조감도)이 공급된다. 스페인 동부의 유명 관광지인 ‘이비자섬’을 모티브로 한 이색 상업시설이어서 관심을 끈다.

개발 업체인 도원레이크가 시화MTV 내 주차장용지 6블록에 짓는 이 사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7층에 연면적 3만5847㎡ 규모로 조성된다. 근린생활시설 및 주차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21세기 첨단 해양레저복합단지를 표방하는 시화 MTV에는 인공 서핑장인 웨이브파크가 최근 재개장한 데 이어 마리나시설·아쿠아펫랜드·해양생태과학관·오션스트리트몰·키즈파크 등 관광 인프라 개발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대부도·오이도·연꽃테마파크 등 서해안 대표 관광지도 인근에 있다.

이 상업시설은 차량 통행이 활발한 대로와 맞닿아 있어 눈에 잘 띈다. 시화MTV 내 핵심 집객시설인 웨이브파크가 바로 앞에 자리해 관광객 등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맞춤형 MD(상품기획)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상 1층 오션뷰 공간은 카페거리로 조성하고, 바다가 보이지 않는 공간은 해외 관광객을 위해 세계 각국의 특색있는 F&B(식음료) 업종 유치를 추진 중이다. 상층부 공간에는 오락실 VR(가상현실) 체험존 실내야구장 스크린골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바다와 웨이브파크 조망이 가능한 옥상 루프톱은 라운지바로 조성할 예정이다. 차량 895대를 수용하는 초대형 주차장도 갖춘다.

교통망이 좋다는 평가다. 서울 지하철 4호선·수인선 환승역인 오이도역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각지에서의 이동이 쉽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