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자치구들이 취약계층의 여름나기 지원에 나섰다.

22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이달 중 홀몸노인, 차상위계층 중장년 1인 가구, 한부모 가족 등 716가구에 선풍기와 쿨매트 등 3천만원 상당의 냉방용품을 지원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노인돌봄 생활지원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들이 홀몸노인과 중증장애인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전을 확인한다.

취약계층에 냉방용품·보양식…서울 자치구들 폭염 지원
강동구(구청장 이동훈)는 관내 기업인 삼성물산·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삼성엔지니어링 3개사와 여름나기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물산은 중복(21일)을 맞아 취약계층 노인에게 간편 조리식 형태의 갈비탕과 오리백숙을 전달했고, 삼성엔지니어링은 다음 달 초 장애인 작업장·지역아동센터·노인복지관에 각각 공기청정기·문구세트·김치냉장고를 전달할 예정이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는 다음 달 5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20명을 사내로 초대해 가상현실에서 건축 과정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취약계층에 냉방용품·보양식…서울 자치구들 폭염 지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역 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여름 축제를 준비했다.

24일 오후 4시 시립금천청소년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되는 '금천청소년 어울림마당'을 통해 사전에 촬영한 청소년 동아리 밴드와 댄스 공연을 공개하고, 실시간 퀴즈 채팅방도 운영한다.

취약계층에 냉방용품·보양식…서울 자치구들 폭염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