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현대차 노조 인사들 간 몸싸움…교섭장 봉쇄에 임단협 무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非지도부 계파들 교섭장 앞 막아
    지도부에 "투쟁 의지 있냐" 따져 묻다가 갈등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달 26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달 26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노조 내 일부 계파의 반발에 밀려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못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현대차 노사는 당초 20일 오전 울산공장에서 임단협 교섭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제조직연합(노조 지도부 외 다른 계파)이 교섭장을 봉쇄하면서 무산됐다.

    노사는 이날 오후 다시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제조직연합이 다시 이를 막아설 경우 파행이 장기화할 우려도 나온다. 이날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제조직연합은 노조 지도부에 정년연장 및 기본급 인상 등을 관철시킬 의지가 있는지 물었고, 이 과정에서 고성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노조 내 다른 계파 소속 인사들이 서로 언쟁을 벌이다 밀치는 상황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노조측 교섭위원은 교섭장에 입장하지 못하고 퇴장했고, 자리 잡고 있던 사측 교섭위원들도 교섭장을 떠났다. 현 노조 지도부는 여러 계파 중에서 합리적인 성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른 계파들은 현 지도부의 '투쟁 의지'가 약하다고 여러차례 공격해왔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노조 인사들끼리 교섭장 앞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일부 인사가 노조 교섭위원이 교섭장에 들어가는 것조차 막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현대차 노조 내 각 계파들이 얼마나 정치적인 조직인지 확인할 수 있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현대차, 세계 3대 광고제서 은상·동상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미국 ‘뉴욕 페스티벌 광고 어워드’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발표했다.현대차그룹은 ‘리틀빅 이모션’이라는 제목의 영상...

    2. 2

      윤희숙 "나이 젊다고 청년 대변하는 건 아냐" 강민진 '저격'

      차기 대선 1호 공약으로 '귀족노조 타파'를 내건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노동 후퇴를 포장하는 청년팔이를 멈추라"는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의 지적에 대해 "나이 젊다고 청년을 대변하는 게 아니다"라며...

    3. 3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발표 후 미·중 관계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으로 선적될 예정이던 원유를 포함, 최대 20억달러 상당의 베네수엘라 원유를 수입하겠다고 발표한 후 국제 유가는 내렸다. 반면 미국의 베네수엘라 원유 사업 참여로 이 지역에 이해관계가 많은 중국과의 갈등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 정부에 중국과 러시아,쿠바,이란 4개국 외교관등을 추방하고 경제 관계를 단절하라고 통보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 날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공급 소식에 국제 유가는 하락으로 돌아섰다. 브렌트유는 1.7% 하락 마감한 후 배럴당 60달러 부근까지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56달러 근처에서 거래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원유 수출 조치로 베네수엘라 원유의 최대 구매국인 중국으로 향하는 원유 물동량이 미국으로 전환될 수 있다. 베네수엘라는 수백만 배럴의 원유를 유조선과 저장 탱크에 적재해놓고 있으나 12월 중순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수출 봉쇄 조치로 선적을 못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특히 미국이 2020년 베네수엘라와의 석유 거래에 관여하는 기업들에 제재를 가한 이후 베네수엘라 원유의 최대 구매국이었다.ABC 뉴스와 뉴욕타임스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베네수엘라가 미국 정부로부터 중국과 러시아, 이란, 쿠바 4개국의 고위 외교관과 군인 등을 추방하고 경제 관계를 단절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중국, 러시아 등을 베네수엘라 경제에서 어느 정도까지 배제하려 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베네수엘라가 이들 국가들과 관계를 단절한다는 것은 베네수엘라 정치의 완전한 재편을 의미한다. 베네수엘라는 마두로 대통령과 전임자 우고 차베스 대통령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