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4분기 러시아 백신 CMO 본격화 기대”
대신증권은 15일 휴메딕스에 대해 하반기에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이 본격 개시되며 주가의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올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실적은 매출 292억원과 영업이익 48억원을 예상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2%와 42.3% 증가한 수치다.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제품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9%와 75% 늘어난 68억원과 35억원으로 예상했다. 관절염치료제 예상 매출은 25.9% 증가한 25억원이다. 일회용 인공눈물 등 안과용제의 2분기 매출은 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56% 늘어난 수치다.

이새롬 연구원은 “안과용제는 올해 처음으로 연간 실적에 온전히 반영된다”며 “휴메딕스의 새로운 현금창출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회사인 휴온스메디컬은 진단키트 매출이 올 1분기 30억원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더마샤인밸런스’ 등 미용 제품의 판매가 늘며 55억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휴메딕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53억원과 2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27.3%와 31.3%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러시아 백신인 '스푸트니크V' 및 '스푸트니크 라이트' 위탁생산(CMO) 사업이 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휴메딕스는 휴온스글로벌이 주도하는 협의체(컨소시엄)에 참여 중이다. 충진 및 포장을 담당한다. 원료생산을 담당하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달 생산을 위한 기술도입을 완료했다.

러시아 백신의 본격적인 공급은 내달 시생산을 거쳐 4분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월 2000만~3000만 도즈를 공급할 것으로 봤다. 구체적인 수량 및 수수료는 아직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백신과 관련된 매출은 아직 예상 실적에 반영하지 않았다.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도 하반기에 국내 승인을 받으며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