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서울 소공동 본점 5층 전체를 ‘남성 해외패션 전문관’으로 새단장했다. 5층의 절반을 차지하던 전문관 면적을 두 배로 넓혀 한 층 전체를 남성 전문매장으로 꾸렸다.

롯데백화점은 8일 본점 5층에 남성 해외패션 브랜드 14개가 새로 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 새로 입점하는 브랜드는 톰포드, 돌체앤가바나, 발렌티노 등 젊은 남성이 선호하는 브랜드다. 명품 시계 브랜드 IWC는 전 세계 2호점인 시계 테마 카페를 연다.

다음달에는 루이비통의 남성 전문 매장 ‘루이비통 멘즈’가 입점한다. 롯데백화점은 하반기에 추가 리뉴얼을 해 총 30개 이상의 브랜드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상반기 남성 해외패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6% 증가했다. 2030세대 매출이 전체의 44%를 차지할 만큼 급성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관 새단장을 층별로 진행 중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