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을 선언하는 29일 출정식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기자회견이 열리는 윤봉길 기념관을 방문할 계획이라면서 "친구가 큰일을 하는데, 가서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는 것이 친구로서의 의리 아니겠나"라고 했다.

윤 전 총장 부친과 동향인 정진석 의원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고향 친구가 공식 출발하는 뜻깊은 날이니까 가서 축하하고 격려해주려 한다"며 "힘내라고 용기를 북돋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두 의원을 비롯해 정점식 유상범 윤주경 의원 등 20명 안팎의 현역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 전 총장을 공개적으로 만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른바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이 윤곽을 드러내는 셈이다.

다만, 행사장 안에서의 사전 환담 형식은 성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방역 수칙 때문에 취재진과 비표를 가진 이들만 행사장에 출입할 수 있다"며 "윤봉길 의사 손녀인 윤주경 의원 정도만 면담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윤봉길 기념관 진입로에는 윤 전 총장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 150여 개가 놓였다.

지지자들은 오전부터 일찌감치 행사장 바깥에서 깃발을 흔들고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했다.

윤 전 총장 팬클럽인 '열지대' 관계자들은 천막을 치고 생수를 나눠주는 등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다.
윤석열계 베일 벗나…국힘 의원 20여명 尹 출정식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