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최근 경기 안양시 호계동 삼덕진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비는 512억원 규모다.

기존 2개 동, 90가구로 이뤄진 삼덕진주아파트는 향후 지하 5층~지상 34층 2개 동, 228가구의 ‘더 플래티넘’으로 탈바꿈한다. 내년 8월 관리처분인가, 2023년 10월 착공을 거쳐 2026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가구 수는 97가구다.

쌍용건설은 경기 광명 철산한신 등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의 잇단 수주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서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주택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설계·금융 등 적극적인 업무 지원 및 조합과 원활한 소통이 맞물려 가로주택정비사업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쌍용건설은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등 도시정비 분야에서만 전국에서 27개 단지, 2만6000가구(4조1000억원)의 사업을 확보하고 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