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알바생 성추행한 與 지역위원장…野 "또 민주당이냐"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역위원장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것과 관련 국민의힘이 "또다시 민주당"이라며 "민주당발(發) 성 비위 사건의 끝은 어디인가"라고 비판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논평을 통해 “경기도 내 지역위원장이 식당에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을 성추행했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가해자는 피해자로부터 고소를 당하자 슬그머니 탈당계를 제출하고는 고작 피해자에게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했다”며 “민주당의 성 비위 사건에서 숱하게 보아온 꼬리 자르기와 안면몰수의 반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거돈·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4·7 재보궐선거를 유발한 이후에도 민주당은 잊을 만 하면 성 비위 사건을 저질렀다”며 “민주당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재발방지’를 이야기하고, 지난해 이해찬 전 대표는 ‘성 인지 감수성 의무교육’ 등을 대책으로 내놓았지만 아무런 실효성 없음이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황보 대변인은 "지난해 8월 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이 식당에서 종업원을 강제추행 해 불구속 기소되었고, 서울 강동구에서는 구의원이 음란행위와 불법 성매매 의혹에 휩싸였다"며 "관악구의회에서도 민주당 소속이었던 구의원이 강제추행혐의로 1심에 이어 2심 역시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동료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정읍시의원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뒤늦게 윤리심판원에 제소한다지만 그들만의 복당 불가가 무슨 해결책이 되겠냐”며 “송영길 대표와 민주당은 국민 앞에 직접 사과하고 환골탈태의 방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소속 경기도 내 지역위원장 A씨는 지난 9일 주방에서 홀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 B씨에게 손을 뻗어 허리 아래를 더듬어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