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2008년 사들인 서울 청담동 빌딩을 매각했다. 시세차익만 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비는 지난 2008년 약 168억원에 사들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본인 소유 빌딩을 최근 495억원에 매각했다. 13년 만에 단순 계산으로 327억원의 시세를 거둔 것이다. 세금 등을 따지면 시세차익은 일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은 대지면적 1024.80㎡, 연면적 3218.94㎡다. 용적률은 198.41%고, 지하 3층~지상 6층의 규모다.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 사무실로 소개된 적 있는 이 건물은 한 달 임대 수익만 1억원으로 알려졌다. 건물에는 카페, 식당, 미용실 등 다수의 편의시설이 입주해 있다.

비의 부인인 배우 김태희도 지난 3월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을 203억원에 매각했다. 김태희는 이 빌딩을 지난 2014년 6월 132억원에 매입했다. 6년 9개월 만에 71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