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청사 건립 사업에 업체 40곳 참여 의향

7천억원이 투입되는 인천 미추홀구청 신청사와 주상복합단지 건립 사업에 업체 수십 곳이 참여 의향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신청사 건립에 대한 사업참가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업체 40곳이 서류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이들 업체로부터 사업 관련 질의를 받은 뒤 다음 달 15일∼19일 사업참가확약서를 접수할 방침이다.

확약서를 제출할 업체들은 보증금 10억원과 보증서 등을 함께 내면 된다.

또 9곳 이하 법인으로 컨소시엄을 꾸리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른 신탁회사가 반드시 1곳 이상 참여해야 한다.

컨소시엄 가운데 대표 건설 사업자 1곳은 국토교통부가 공시하는 시공능력평가액이 상위 30위 이상인 업체여야 한다.

이 사업은 7천억원을 들여 현재 미추홀구 청사 부지 4만3천㎡에 신청사와 함께 49층 규모의 주상복합단지, 청소년수련관, 공용 주차장, 주민복합시설을 함께 짓는 내용이다.

내년 행정안전부 투자 심사와 최종 사업자 선정을 거쳐 2023년 착공한 뒤 2028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확약서 접수 단계에서 컨소시엄을 파악할 수 있다"며 "다만 컨소시엄에는 참가의향서를 낸 업체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