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김포 어학원서 2명 추가 확진…누적 29명
경기도 김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어학원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2명은 이 어학원 수강생으로 파악됐다.

이 어학원에서는 지난 14일 직원 A씨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수강생과 강사 등 관련 확진자가 이날까지 29명 나왔다.

방역 당국은 수강생, 강사, 학부모 등 900여명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 확진자를 찾아냈다.

아울러 밀접 접촉자 267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모니터링하며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 어학원 수강생이 다니는 유치원 6곳과 학교 7곳 등 13곳은 전날 등교수업을 중단했으며 18일까지 원격수업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 어학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는 거의 다 나왔으며 감염 판정이 보류된 일부 검사자들도 오늘 오후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김포시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324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