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맥주업계 1위 오비맥주와 덴마크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Nordisk)와 협력해 만든 ‘노르디스크맥주’를 출시한다. 노르디스크는 1901년 설립돼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브랜드로, 북유럽 고유의 이미지로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노르디스크맥주’는 라거타입 수제맥주로 100% 몰트에 노블홉을 사용했다. 노블홉 특유의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꽃 내음이 맥아의 단맛과 균형을 이뤄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맥주라는 게 GS25의 설명이다. 가격은 3500원이며, 4캔 1만원 행사를 통해 개당 2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편의점업계 라이벌 CU의 대표작인 곰표 밀맥주를 겨냥한 듯한 캔 디자인이 눈에 띈다. 노르디스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베이지 컬러에 시그니처 로고인 북극곰을 캔 전면에 넣었다. 여름 편의점 맥주 시장에서 ‘두 곰의 대결’이 펼쳐지는 셈이다. 한구종 GS25 주류 MD는 “소비자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수제맥주를 선보이기 위해 오비맥주, 노르디스크와 힘을 합쳤다”며 “개성있는 노르디스크맥주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