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물가지표·옐런 긴축 발언여부 주목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6월 7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증시, 물가지표·옐런 긴축 발언여부 주목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 물가지표 주시…변동성 대비해야


이번 주 뉴욕증시는 오는 10일 발표되는 물가 지표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발언 내용에 따라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다면 한동안 잠잠했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증시가 휘청일 수 있다. 6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을 용인하는 시사 입장을 밝혀 이번주 공식 자리에서 옐런이 또 어떤 발언을 할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증시에 큰 타격을 줬다. 4월 물가지수는 13년 만에 최대폭으로 오른 바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4.7%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한동안 물가상승률이 2%를 웃돌더라도 어느정도 지켜보겠다고 말했지만, 이는 일시적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에 물가 상승 우려가 계속된다면 조기 긴축의 신호를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관건은 연준이 계속 시장에 충분한 신뢰를 줄 수 있는지 여부다. 이번 주부터는 연준 위원들의 대외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이라서 위원들의 발언은 들을 수 없다. 블랙아웃 기간은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돌입 10일전부터 시작된다. 이번 FOMC 회의는 6월 15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일부 증시 분석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5월 고용 보고서 이후 아직 그런 논의를 시작하기엔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10일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도 주목해야 한다. ECB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완화적인 기조가 계속된다면 이는 뉴욕증시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가장 큰 이슈였던 `밈(meme) 주식`의 움직임도 지켜봐야 한다. 만약 이번주에도 큰 변동성을 보이면 시장의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지난 한 주간 83% 올랐지만 주 후반 들어서 크게 하락한 바 있다.

■ 금주 주요 일정

7일: 5월 고용추세지수/4월 소비자신용

8일: 5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4월 무역수지/4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세계은행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

9일: 4월 도매재고

10일: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결정/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증언

11일: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금융 안정성 감독 위원회 회의 참석/G7 대면 정상회담(~13일)

[글로벌시장 주요이슈]

■ G7,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도입

최저 법인세율 15%…빅테크 조세회피 막는다


선진국들이 법인세율 논쟁을 멈추고 대형 IT 기업들의 조세회피를 막겠다고 선언했다. G7 재무장관들은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15%로 설정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들은 수년간 논의 끝에 `역사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저 법인세를 통해 페이스북과 구글, 아마존, 애플 같은 다국적 IT 기업들이 막대한 수익을 거둔 뒤에 세금을 내지 않고 빠져나가지 못하게 할 수 있다고 반겼다.

최저 법인세 논의는 2013년에 처음 시작됐지만, 대형 IT 기업들이 주로 미국 기업이었기 때문에 그동안 미국과 유럽 국가들 사이의 의견 충돌로 진척이 없었다. 이에 따라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등이 `디지털 서비스세`라는 것을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에 미국도 보복 관세로 대응하면서 불화를 키웠다.

이런 가운데 미국 측이 먼저 최저 법인세율 15%를 제안하면서 대화가 다시 재개된 것이다. 결국 G7 재무장관들은 지난 주말 공동성명을 통해서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적어도 15%로 설정하는데 합의했다. 이때 `적어도 15%`라는 표현을 쓴 것은, 프랑스가 향후 최저 법인세율을 더 올릴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적어도` 라는 표현을 쓸 것을 주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 글로벌IB, 美 5월 고용 전망

월가 전문가들은 5월 신규 고용이 예상치보다 줄어들면서 노동시장 회복이 더 어려운 단계로 진입했다고 봤다. 웰스파고는 "일자리 회복이 5월에 정상으로 돌아왔을 가능성이 있지만 노동 수요와 공급 사이의 단절을 해결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프리스는 "예상보다 약한 55만9천개의 일자리 증가는 노동력 부족을 나타내온 다른 지표들과 일치한다"며 "노동력 부족은 늘어난 실업 수당프로그램이 여름에 만료됨에 따라 다소 완화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은 "강한 고용보고서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에 좋은데 왜냐하면 타이트한 고용시장에 더 빨리 가까워지게 하고, 연준이 긴축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시장이 생각하게 하는 환경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비트코인, 엘살바도르 공식화폐 되나

엘살바도르, 세계 최초 비트코인 법화 지정 추진

폭스뉴스 "머스크, 비트코인 하락 주범…증오 대상"

전세계 국가 중 최초로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공식화폐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로 대통령은 지난 주말 `마이애미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디지털 지갑 기업인 `스트라이크`와 제휴해 비트코인 기술을 위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은 이번주에 엘살바도르 의회에 해당 내용을 담은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이 공식화폐가 되려면 의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부켈레 대통령이 소속된 여당이 최근 의회 선거에서 압승한 다수당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라이크의 창업자 `잭 멀러스`는 엘살바도르의 계획이 가상화폐 세계를 뒤흔들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소식에 전날 스트라이크 코인의 가격은 한때 100% 넘게 폭등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사흘동안 진행된 `마이애미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한 비판이 주요 의제였다. 폭스 뉴스는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테슬라의 결제 수단으로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로도 계속해서 비트코인과 관련된 장난스러운 트윗으로 가격을 떨어뜨리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증오의 대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 세계 최대 유니버셜 뮤직, 스팩 합병으로 뉴욕 상장 임박

세계 최대 음악 레이블 유니버셜뮤직이 스팩과 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한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직 최종 결정이 난 것은 아니지만 빠르면 몇 주 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유니버셜뮤직은 프랑스 미디어 그룹 비방디의 자회사로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등 유명 팝스타의 앨범을 발매하고 있다. 이번 합병 논의 과정에서 유니버셜뮤직의 기업가치는 400억달러로 스팩 합병 거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스팩은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페이퍼컴퍼니를 말한다. 스팩이 먼저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을 모은 뒤 나중에 비상장사를 합병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유니버셜 뮤직을 담당하는 스팩은 헤지펀드 업계 거물인 빌 애크먼이 세웠다.

[미국증시 마감시황]

■ 5월 고용에 안도…나스닥 1.47%↑


현지시간 4일 뉴욕증시는 5월 고용 지표가 기대를 밑돌았음에도 긴축 부담을 덜었다는 안도감에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2% 오른 34,756.3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88% 상승한 4,229.8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7% 오른 13,814.4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의 관심사는 5월 고용보고서와 미 국채금리 움직임 등이었다. 5월 신규 고용자 수가 예상보다 적게 늘어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5만9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67만1천 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실업률은 5.8%로 4월의 6.1%와 월가 예상치인 5.9%보다 낮아졌다. 고용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달러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고, 금리는 0.07% 넘게 떨어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1.624% 수준에서 1.553%까지 하락했다. 연준 당국자들이 완화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금리 상승 압력이 크게 낮아진 상태다.

[특징주]

■ FAANG

주요 기술주인 팡(FAANG) 종목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애플과 구글이 1.9%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페이스북, 넷플릭스도 1%대 올랐다. 아마존은 0.60%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테슬라

전날 600달러 아래로 떨어진 테슬라 주가는 이날 4% 가량 올랐지만 여전히 600달러 문턱을 넘지 못했다. 4.58% 오른 599.05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월 25일 장중 900.40달러까지 치솟으며 주당 1천달러를 향하던 `천슬라`로 불렸지만 최근 악재가 겹치며 그 절반인 `오백슬라`로 주저앉았다. 전기차 시장 경쟁 격화, 중국 시장 판매 둔화 조짐, 자동차 반도체 칩 부족 사태, 잇단 테슬라 차 사고 등이 주가에 압박이 되고 있다.

■ `밈 주식` 변동성↑

주식 토론방에서 회자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밈 주식의 변동성은 지속됐다. 최근 고공 행진하던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추가 증자 계획 등에 등락을 거듭하다 6.68% 하락 마감했고, 블랙베리와 베드배스앤비욘드의 주가도 각각 12.72%, 0.60% 내렸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주요국 증시, 미 연준 조기 긴축 우려 완화에 소폭 상승

현지시간 4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5월 고용 수치가 예상보다 저조한 탓에 연준이 조기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줄어드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7% 오른 7,069.04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2% 상승한 6,515.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0.39% 오른 15,692.9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25% 상승한 4,089.38로 장을 끝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지수 상승 `백주·배터리주 강세`


현지시간 4일 A주 3대지수는 3거래일 만에 일제히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1% 상승한 3591.84P, 선전성분지수는 0.74% 상승한 14870.91P,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1.28% 오른 3242.61P로 장을 마쳤다. 최근 연일 하락세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백주와 배터리주의 상승세가 증시 상승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종목별로 전자, 식품음료, 자동차, 은행, 화학공업 등 섹터가 강세를 보인 반면 채굴, 레저서비스, 섬유, 철강, 부동산 등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0.72% 상승…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4일 베트남 증시 VN지수는 0.72% 상승한 1374.05p로 마감했다. 지난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액 역시 올해 최대 거래액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이날 거래액은 30조 동(VND)을 훌쩍 넘긴 31조3000억 동(VND)으로 미화로는 13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VN30지수는 0.26% 하락한 1508.35p로 장을 마쳤다. 비엣스톡(Vietstock)은 이날 장에 대해 "빈콤리테일(VRE) 5.57%, 팟닷부동산개발(PDR) 4.47%,바오비엣홀딩스(BVH) 4.01%, 국영석유가스(Petrovietnam Gas, GAS) 3.51% 등의 선전으로 이날 VN지수를 2.3p 끌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도매업 2.02%, 보험업 3.40%, 부동산업 0.91%, 증권업 0.06%, 정보통신업 -0.39%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06% 내린 329.76p를 기록했고,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08% 내린 90.59p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 수요 회복 기대에 2018년 이후 최고

뉴욕유가는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유지되면서 2년래 최고치를 찍었다. 현지시간 4일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 오른 배럴당 69.72달러에 마감했다. WTI 가격은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한 주간 5%가량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2달러를 돌파했다. 장중 72.17달러까지 치솟았으며 한 주간 3.2%가량 올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5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전 세계 원유 소비가 평균 하루 9천7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분기보다 하루 평균 220만 배럴 늘어난 수준이다. EIA는 올해 3분기와 4분기 전 세계 원유 소비는 각각 하루 평균 9천890만 배럴, 1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

■ 고용 실망에 상승…주간 단위로는 5주만에 ↓

금 가격이 예상치를 밑돈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등의 영향으로 올랐다. 연준 당초 전망보다 조기에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줄었다. 월가의 예상을 밑돌 정도로 고용 부문 개선이 더딘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달러화도 약세로 돌아서며 금 가격 상승세를 지지했다. 현지시간 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1.00% 상승한 1,892.0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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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물가지표·옐런 긴축 발언여부 주목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권예림기자 yelim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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