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료원·수소시범도시 조성 등에 3조3천억 규모 예산 확보 추진
울산시-지역 국회의원, 국비 확보 위한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울산시는 울산국회의원협의회와 25일 2022년 국가 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추진을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울산국회의원협의회 소속 국민의힘 김기현(울산 남구을), 이채익(울산 남구갑), 박성민(울산 중구), 권명호(울산 동구), 서범수(울산 울주군), 더불어민주당 이상헌(울산 북구)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울산국회의원협의회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울산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자 지난해 7월 출범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김기현 의원이 회장을, 이상헌 의원이 부회장을, 서범수 의원이 간사를 맡고 있다.

협의회에서는 그간 국비 확보 활동과 기획재정부 '찾아가는 지방재정협의회'에서 확인된 정부 동향 등을 공유하고, 대정부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시에 따르면 3조3천억원에 달하는 내년도 국가 예산 핵심 안건은 ▲ 울산의료원 및 산재 전문 공공병원 설립 ▲ 부유식 해상풍력 종합 지원 콤플렉스 조성 사업 ▲ 국립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 ▲ 울산 수소 시범 도시 조성 ▲ 3D 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 ▲ 미래자동차 전·의장 및 전동 부품 기술 전환 사업 등이다.

이와 함께 ▲ 도시철도(트램) 건설 ▲ 울산∼경남∼부산 광역철도 건설 ▲ 국도 24호선 지선(언양∼범서) 건설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도 협의회에서 모색한다.

송철호 시장은 "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돼 무엇보다 큰 힘이 될 뿐만 아니라 산자위, 국토위, 문광위 등 국회 주요 상임위에 지역 국회의원들이 고루 포진해 있어 어느 해보다 국비 확보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울산 재도약을 위한 마중물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