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72명 신규 확진…공휴일 영향 감소
20일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2명으로 집계됐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21일 밝혔다.

전날(19일) 242명보다 70명 적고, 지난주 같은 요일(13일) 231명보다는 59명 줄어든 수치다.

20일 신규 확진자 수가 급감한 것은 공휴일(부처님오신날)이었던 전날 검사 인원이 평소보다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검사 인원은 1만9천174명으로, 전날(18일) 3만4천532명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인원 감소 영향을 받은 15∼17일 213→195→172명으로 줄었다가 평일인 18∼19일 각각 249명, 242명으로 이틀 연속 200명대 중반을 기록해 재확산을 우려를 키웠다.

20일은 일시적으로 줄었지만, 통상 공휴일 직후 검사 인원이 급증하는 경향을 고려하면 21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71명, 해외 유입이 1명이었다.

21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2천73명이다.

현재 3천181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3만8천413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4명 추가돼 누적 479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