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면서 사는 공간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에 대한 니즈가 커졌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집을 선택할 때 역세권, 보안 같은 요소가 주목을 받았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는 건강과 직결되는 주거 쾌적성이 중요해졌다. 또한 테라스나 정원 등 이웃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도 외부와 접할 수 있는 나만의 휴게공간이 있는 주택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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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상은 설문조사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직방이 지난 3월 자사 어플리케이션 접속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주거공간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외부구조 요인으로 ‘쾌적성-공세권·숲세권’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 3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발코니, 테라스, 마당’을 비롯한 서비스·여유공간을 꼽은 응답은 22.8%였고 기존의 중요요소로 평가 받던 ‘교통편리성’은 12.7%, 보안·치안 등 ‘안전성’은 5.1% 수준에 그쳤다.
이렇듯 변화된 주거 트렌드로 인해 최근 주택시장에서 테라스하우스나 타운하우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 주거상품은 테라스나 복층구조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일반 아파트에 비해 넓어 개인서재·영화감상공간·놀이방 등 수요자가 원하는 대로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미세먼지, 황사 등 환경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힐링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테라스하우스나 타운하우스 대부분이 주변에 숲이나 공원으로 둘러싸여 자연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실제 테라스하우스나 타운하우스는 힐링라이프·쾌적성 등을 바탕으로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일례로, 이달 초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은 평균 8.3 대 1, 최고 55.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0월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공급된 ‘운정 아이파크 더 테라스’ 역시 평균 6.6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 부분투시도
이러한 가운데 5월 중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원 도심에서 테라스하우스 상품으로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를 선보여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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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는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225-30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4층, 13개 동, 전용면적 55·84㎡ 총 25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가진 그동안의 노하우가 담긴 차별화된 특화 상품이 곳곳에 적용돼 전원생활과 편리한 스마트 생활의 장점을 함께 누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된 주거공간으로 구성된다.
우선 단지는 전 세대를 테라스형 구조로 선보여 자연과 접촉을 늘려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또 타입별로는 듀플렉스 구조(2개 층을 통합하여 1세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조), 루프탑 구조 등을 도입헤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나만의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데도 힘썼다. 이 밖에도 남향 위주 배치와 4Bay 맞통풍 구조(일부 세대 제외)를 적용해 채광 및 통풍을 높였으며, 동별 담장 특화로 세대 간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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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내부는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으로 점점 다층화된 집의 역할에 맞춰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유상 옵션 선택 시에는 안방 드레스룸, 파우더룸, 욕실 공간을 건식 욕실과 알파룸 구조로 변경할 수 있게 해 갈수록 니즈가 커지고 있는 서재나, 홈 짐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이 밖에도 단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거문화에 맞춘 차별화된 특화 주거상품으로 빛, 채광, 조망의 자연요소를 극대화했다. 안티 바이러스와 슈퍼 환기시스템 등 안전하고 스마트한 주거공간을 만들어주는 ‘넥스트 스마트 솔루션(Next Smart Solution)’이 적용된다. 또한 단지 내 보안과 환경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시스템인 ‘스마트 커넥션 시스템’, 외부의 자연을 실내로 끌어들이고, 자연을 닮은 설계를 적용하는 ‘넥스트 뷰&라이트(Next View & Light)’ 등도 적용된다.
한편,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는 도심 속 테라스하우스로 조성되는 만큼, 천혜의 자연환경과 교통, 교육, 편의 등의 주거 인프라를 모두 가깝게 누릴 수 있어 주목된다. 먼저 단지는 서호지구가 자랑하는 농업역사문화공원(예정), 여기산 공원, 서호호수공원이 맞닿아 있어 숲, 공원, 호수로 둘러싸인 트리플 숲세권·공세권 입지를 자랑해 우수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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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하철 1호선과 신분당선(예정)이 지나가는 화서역과 GTX-C(예정)·KTX·수인분당선·1호선이 지나가는 수원역이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전국 각지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여기에 맞닿은 42번국도(수인로)를 통해서는 수원 지역 내외를 수월하게 이동 가능해 우수한 교통여건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주변에는 이마트, 하나로마트가 자리하고 있으며, 화서역에 생기는 스타필드(24년 예정), 롯데백화점, AK플라자 등 다수의 대형쇼핑몰이 인접해 입주민은 더욱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는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구분돼 각종 청약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전국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 청약이 가능하며, 주택 보유와 무관해 유주택자의 청약도 가능하다. 또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아 실거주 및 투자 상품으로써의 활용도가 높아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의 견본주택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327번지에 마련되며 5월 중 오픈 예정이다. .
한국건설경영협회는 1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5 회계연도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대표 만장일치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신임 협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부터 2028년 2월까지 3년간 한국건설경영협회의 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한국건설경영협회는 건설 시장 세계화의 시대적 요구와 급변하는 건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건설 산업의 발전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2년 출범한 단체다. 국내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26개 대형 건설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정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우리 건설 산업이 국내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책임이 무겁다”며 “국내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대형 건설사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만큼 업계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건설경영협회 관계자는 “협회장을 중심으로 회원사 모두 한뜻으로 힘을 모아 건설산업의 발전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한다면 협회의 위상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악성 미분양' 물량을 사들이는 등 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사안인 것은 맞지만 조금 더 적극적인 대책이 나왔으면 지방 부동산 시장이 회복하는 데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19일 "원론적으로 공공이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것은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하긴 어렵다"며 "제한적으로 실행하는 것은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이 연구위원은 "향후 시장 상황이 바뀔 경우 시장 가치가 달라질 수 있는 우량 매물을 중심으로 시세보다 매우 낮은 가격에 매입해야 한다"며 "그래야 향후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축 물량이 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다만 주의할 것은 건설사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미분양 아파트 품질도 균일하지 않다. 기준을 엄격하게 설정해 매입해야 할 것"이라면서 "미분양 해소는 매입이 진행되는 단지들에 대해 한해서 적용되지, 지방 전체가 회복된다고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매입형 등록임대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비아파트에만 허용됐던 매입형 등록 임대주택 적용 등은 수요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지방 주택 자산 가치가 쪼그라드는 상황에서 10년이라는 장기간의 등록을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을 지게 된다"며 "금융 또는 세제 지원이 파격적인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은 주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대출과 관련한 지적도 이어졌다. 함영진 우리은행 자산컨설팅센터 부장대우는 "지방 미분양 주
지방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 3000가구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한다. LH가 지방 미분양 직접 매입에 나서는 것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정부는 19일 발표한 '지역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통해 LH의 미분양 매입 계획을 밝혔다. 다 지었는데도 팔리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이 11년 만에 최대치로 쌓이면서 지방 건설경기가 빠르게 침체하고 있어서다.지난해 12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2만1480가구다. 2014년 1월(2만566가구) 이후 가장 많았다. 준공 후 미분양의 80%가 지방에 있다. 앞서 LH는 2008∼2010년 준공 후 미분양이 5만가구대일 때 7058가구를 매입했다. 당시엔 미분양 주택의 대부분을 분양가의 70% 이하에 샀다.이번에도 분양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지방 미분양을 매입한다 게 국토부 계획이다. 매입한 주택은 '든든전세주택'으로 활용한다. 든든전세주택은 시세의 90% 수준 전세금으로 최소 6년간 임대받아 살다가 분양받을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유형이다.LH의 지방 미분양 매입 때는 기존에 편성된 기축 매입임대주택 확보 예산 3000억원가량을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로 투입되는 예산은 없다.국토부 관계자는 "1·10 대책 등을 통해 1가구 1주택 특례, 주택 수 제외 등 지방 미분양 매입에 세제 혜택을 부여했으나, 추가 세제 혜택을 준다고 해서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LH가 직접 매입하는 편이 낫겠다는 정책적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현재 비아파트에만 허용하는 '매입형 등록임대'를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85㎡ 이하)에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서는 민간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