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청년 대거 몰려들자…'수·용·성' 집값 급등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기도 아파트 3년간 13.5%↑

    광교신도시 신축 '마·용·성' 필적
    부산·울산 광역시 집값은 약세
    일자리를 찾는 청년이 대거 유입된 경기도는 집값도 급등했다. 대표적인 지역이 성남 용인 수원 화성 등 ‘경부고속도로축’ 주변이다.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2030 청년층을 중심으로 주택을 찾는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11일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2018~2020년 3년간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13.5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상승률(11.58%)보다 높다. 집값이 폭발적으로 상승한 세종(43.12%)에 이어 두 번째다. 반면 같은 기간 경북(-9.84%) 경남(-9.48%) 전북(-3.51%) 등 지방 집값은 큰 폭으로 하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부산(1.39%) 울산(-3.63%) 등 주요 광역시도 아파트 매매시장이 차가웠다.

    이런 지역별 집값 움직임은 청년인구(19~39세) 유출입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경기도에 2030 청년층이 대거 유입된 최근 3년간 경남(4만4635명)과 경북(4만4605명)에선 각각 4만 명이 훌쩍 넘는 청년층이 빠져나가 집값에도 타격을 줬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영국 일본 등 해외 사례를 봐도 경기가 악화될수록 상대적으로 일자리 공급 여건이 나은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해진다”며 “일자리에 민감한 청년들이 유입되면 해당 지역의 주거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매가와 전·월세 가격 모두 상승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안에서도 일자리가 집중된 지역일수록 집값 상승폭이 컸다. 판교테크노밸리가 있는 성남 분당구는 2018~2020년 가격 상승률이 19.44%에 달했고, 주변 용인 수지구는 같은 기간 35.90% 급등했다.

    삼성전자 주변인 광교신도시(수원 영통구)도 33.47% 올랐고, 동탄신도시(화성 반송동)는 15.5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광교의 신축아파트 전용 84㎡는 서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 필적하는 16억원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가인 조영광 대우건설 연구원은 “앞으로도 일자리가 많은 지역의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조정 국면에서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진석 기자

    ADVERTISEMENT

    1. 1

      부동산·고용·백신 '수급 불안'의 4년…"文, 사과했어야" [신현보의 딥데이터]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만 4년이 지났다. 문 대통령의 월간 국정 긍정률은 한국 갤럽 기준 81%에서 출발했다. 역대 대통령 중 최고치였다. 그만큼 국민의 기대가 높았던 것이다. 문 대통령은 4년차 마지막 분기 지지...

    2. 2

      빅데이터가 주목하는 하반기 집값 달아오를 10곳 [집코노미TV]

       빅데이터는 하반기 어느 지역의 부동산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빅데이터 전문가 조영광 대우건설 연구원은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이 예상되는 의·양·동 지역에 불고 있는 '북풍...

    3. 3

      1년새 공시가 수십~100% 넘게 올라…"숨만 쉬어도 보유세 더 낸다"

      주택 보유자들이 문재인 정부에 분통을 터뜨리는 이유는 부동산 실정(失政)의 부메랑을 직접 맞고 있기 때문이다. “투기도 안 하고 이사도 안 가고 가만히 있는데 왜 세금을 더 내야 하느냐”는 것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